접경지역의 남북을 연결하는 도로는 비교적 잘 되어 있지만, 동서를 연결하는 도로는 매우 취약하다. 이것이 접경지역간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데 많은 지장을 초래하였다.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을 연결하는 동서 간의 도로는 짧은 거리임에도 시간거리가 매우 길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2025년 3월 기획재정부가 화천 광덕터널 건설 사업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시켰다고 한다.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 같은 접경지역인 포천시와 화천군 사내면을 연결하는 소위 '카라멜도로'라고도 하는 지방도 372호선의 광덕고개에 광덕터널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포천시와 화천군이 연결되면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매우 높아지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접경지역 간의 동서를 연결하는 접경지역 초광역권 도로 연결에 기초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빠른 시점에 건설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